변했다

20110531

2년만인가,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다.

그리 긴 시간은 아닌것 같은데 이렇게도 서로가 다른쪽을 향해 걷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. 아니 솔직히 실망스러웠다.

한국과 프랑스라는 거리의 차이가 시간에 더해져서 점점 더 큰 각도의 차이를 만들어간걸까. 나비효과처럼.

어쩌면 처음부터 비슷한 지점은 별로 없었는지도 모르지.

 

이제는 그 친구에게서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것이 단 하나도 없다. 내안의 무언가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.

이 정도가 되면 더이상 만남을 유지하는 것은 나에게 고욕이다.

그만 만나야겠다.

그냥 너는 거기서, 나는 여기서 각자 행복한 삶을 살면 되는거다.

 

 

3 thoughts on “변했다

  1. 철주옹

    나야 철주!!! 오랜만이지?? 서랍속에서 98.4.19에 써줬던 너의 편지 덕분에 이렇게 너의 홈피를 찾게되었다!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글남긴다… 내 메일주소에 연락처 남기면 연락 한번 할께.. 연락주라~~! See you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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