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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집에 오게 될 작은 사람

이제 출산일이 다가오니 마음도 바쁘고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너무 많다.

새로운 사람을 집에 맞는 거니까 청소도 다시 해야하고 옷이랑 이불도 다 빨아놔야 한다.

그런데 희안하게도 이 모든 일이 귀찮지가 않다. 설레는 마음으로 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신기할 따름.

어디서 읽은 글인데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.

‘출산준비를 하는 일 중에는 그저 단순노동이란 하나도 없는 듯 하다. 모두 마음을 가다듬는 일, 좋은 생각을 동반하게 되는 일’

아기를 갖지 않았더라면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이 문장에 요즘 정말 많이 공감하게 된다.

아기를 위한 옷을 사고,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할때도 그냥 사게되는 건 하나도 없다.

머릿속으로 아기가 입고 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고 여러번 생각하게 된다.

 

couverture1

couverture2

 

요건 아기 갖고나서 얼마 안있어 만든 이불.

처음엔 옷도 만들고 이것저것 만들고 싶었는데 결국 완성한건 요 이불 하나.

뭐라도 하나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주고 싶었기에 어찌되었든 만족한다.

나중에 아기가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가 자기만을 위해서 직접 만들어준 물건이라고 기억하고 오래도록 간직해줬으면 좋겠다…

이 작은 사람이 내 뱃속에 있기 전부터 아주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사랑해왔던 것 같은 기분이다.

이제 만날 날이 얼마 안남았다!